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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2009년 03월 05일 12시 28분에 남긴 글입니다.
'임'과 '님'

속담에, '임도 보고 뽕도 딴다'가 있고, 또 ‘고와도 내 님 미워도 내 님'이란 게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맞춤법에서는 사모하는 사람을 '님'이라 하지 않고 '임'이라 해야 바릅니다. 그러니까 임을 그리는 마음, 임을 기다리다, 임과 이별하다처럼 씁니다.

다만 상대편을 일반적인 경칭으로 부를 때는 '님'이라 쓰는 관습도 존중돼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현충원에 가서 서명하면서, "님께서는 조국을 위해..."라고 적는다든지, 댓글 쓸 때, "님께서 지적하신..." 또 시상식 때 수상자에게 주는 상장에서, "님께선 나라사랑의 공로가 많아 이 보람을 드립니다."처럼, 아무개 님을 줄인 말로 쓰는 이런 표현은, 분명 사모하는 이를 부르는 '임'과는 다르지요. 그래서 저는 두 말을 다 살려 쓰는 게 좋다고 봅니다.

<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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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권㉨1967- 전국 국어운동 대학생 동문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