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각 대학에서 국어운동학생회 회원으로 활동을 한 적이 있는
모람께서 글을 남기는 방입니다. 잊을 수 없는 추억 거리를 적어 주세요.

98  1/8 모람되기 들어가기
이 대로 2005년 03월 07일 09시 31분에 남긴 글입니다.
1993년 김영환 교수 성명서

                   이 기문 교수의 학술원상 수상에 반대하는

                  성 명 서

이 기문 교수와 공개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던  김 영환은  이 기문 교수와 1993년도 학술원상(인문과학 부문)을 받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다음과 같이 견해를 밝힙니다.

1. 수십 년 전부터 이 교수의 학설에 대한 반론이 제기되고 있는데도 이 교수가 한번도 반론을 편 적이 없습니다. '학문적 이견을 앞으로 논의'하기에 앞서서 이미 나와 있는 여러 비판에 대해 성실하게 답변하는 것이 일의 순서입니다. "반박에 대해 학술적 입장을 밝히겠다"(교수신문 8.16 보도)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이제라도 토론회에 나와야 합니다.

2. 청원서에서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수상자 결정 취소와 공개 토론의 개최를 모두 거부한다면 국어사 인식과 말글 정책에 엄청난 해독을 끼쳤음이 사실임을 공인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3. 김 영환이 '  아무런 근거도 없이 억지를 쓰며', '학문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남의 인격을 모독하고', '궤변이나 늘어놓은(세계일보 9.16 보도) 사람이란 이 기문 교수의 비난은 명백한 명예 훼손입니다. 이제라도 이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요구를 받아들여 학술원은 이 기문 교수에 대한 학술원상 수상을 거두어야 합니다. 아울러 학술원은 잘못된 수상 결정에 대하여 우리말을 위해 애쓰신 여러 선열과 이 땅의 성실한 학문 연구자들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합니다.


                             1993.9.15

                       김 영환(부산 620-1364)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신의키스

지음권㉨1967- 전국 국어운동 대학생 동문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