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병우 상 제정에 필요한 자료 문건과 공 박사님 추모의 글을 올리는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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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로 2001년 03월 06일 23시 06분에 남긴 글입니다.
한글의 핏줄 - 1991년 공 병우

한글의 핏줄

한글 문화원 원장 공 병우


1. 한글의 할아버지는 서 재필 박사이고,
2. 한글의 아버지는 주 시경 선생이고,
3. 한글의 손자들은 최 현배 박사와 이 극로 박사이시다.

서 재필 박사는 독립신문을 통하여, 오랫동안 안방에서만 살던
한글을 세상에 나와 햇빛을 보게 했고, 그 분 제자인 주 시경 선
생은 서 박사의 뜻을 받아들여, 또 그 제자들에게 전했다.

약 100년 전 서 박사는 한글 문화 나무의 뿌리를 심었고, 주 시
경 선생은 그 뿌리에서 한글나무가 돋아나게 했고, 주 시경 제자
들은 나무 가지와 잎을 피게 했다. 한글을 무시하고 한자만으로
공문과 신문을 만들고 있던 그 시절에, 순 한글로 신문을 만든 것
은 혁명이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오늘에도 아직 신문, 잡지,
공문들이 한글전용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한글전용만이
한글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길이요, 글자가 국가의 흥망을 좌우
한다는 서 박사의 이념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계에서 으뜸가는 과학적인 한글을 500여 년 동안 천대만 해 오
다가 나라가 망한 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반성조차 못하
고, 엉터리 한글 글자판과 코드 통일 등으로 한글을 더욱 천대만
하고 있는 한심한 현실은, 외국의 문화 침략을 막아날 수 없을 것
으로 생각한다.

1991. 9.22 추석(한글날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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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시경 제자들이 잎을 피게 한 한글 나무, 공 박사가 한글 기계화
로 꽃을 피게 했다. 이제 우리들이 그 꽃이 시들지 않고 좋은 열매
를 맺게 하자. 그 열매는 우리 후손들이 살 지우게 하고 따먹게 하
고...

2001.3.6 공 박사님 제삿날 이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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