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병우 상 제정에 필요한 자료 문건과 공 박사님 추모의 글을 올리는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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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로 2002년 03월 07일 09시 37분에 남긴 글입니다.
[기림] 오늘 공 박사님 돌아가신 날입니다.

오늘 우리의 스승이시고 선배이신 공 병우 박사님이 돌아가신 지
7돌이 되는 날입니다. 님은 이 땅에 무덤을 남기지 않으시고 우리
가슴과 한글속에 묻히셨습니다. 돌아가신 날을 맞이해 추모식과 제
사상 대신 마음이 담긴 글로 님을 추모하고자 합니다. 제가 먼저
축문을 올리오니 한글로 짧은 인사말씀도 좋고,평소 하시고 싶은
말씀을 글로 적어주시면 공 박사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오늘 하늘도 맑고 마음도 따뜻한 날입니다. 뜻있고 거룩한 날입
니다. 하루 잘 지내시길 비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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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에 계신 공 병우 박사님

세월이 흘러 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벌써 7년이 되었습니다. 오늘 3월 7일 님이 돌아가신 날을 맞이하니 님의 한글사랑 겨레사랑
정신을 이어가는 우리들은 님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참배할 님의 무덤도 없고, 떠들썩한 추모식도 원하지 않은 님의 뜻을 아는 우리는 올해엔 님이 좋아하던 인터넷 통신상에서 님의 글과 사진을 보면서, 몸을 위한 음식 제사상과 술 대신 마음을 위한 글을 차려놓고 님에게 바칩니다.

우리의 사랑과 고마움이 담긴 마음의 술잔인 우리 글을 하늘에서 굽어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 남아있는 우리가 님의 한글사랑, 겨레사랑 정신을 잘 이어가고 있으니 더욱 잘 하도록 우리에게 큰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오. 그리고 하늘나라에선 이 땅의 한글기계화, 국어정보화는 걱정 마시고 편히 쉬십시오.

마음속에 향과 촛불을 밝히고 큰 절 두 번 올립니다.

2002년 3월 7일 돌아가신 7돌날 마지막 제자 이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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