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병우 상 제정에 필요한 자료 문건과 공 박사님 추모의 글을 올리는 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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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영환 2002년 03월 08일 11시 34분에 남긴 글입니다.
공 박사님 가신 지 벌써 7년

이 대로 님을 따라 공 박사님을 뵌게 93년 여름이 아니었던가 합니다. 하얀 남비에 고구마를 삼던 참이라 같이 먹자고 권하시던 어린아이 같이 순수하고 소박한 모습이 지금도 선하게 뜨오릅니다.
지난 94년 10월에 이 희승 일파와 싸울 때 종로3가 성당에서 모임을 가졌는데(저도 그 때 발표를 했습니다) 그 모임을 후원하신 게 공박사님의 마지막 사회 활동이 된 듯합니다. 임 종철 선생님을 따라 가서 그날밤 공 박사님 댁에서 신세를 졌습니다.
공 박사님의 세벌식 타자기에 대해 아는 게 없어서 도와 드리질 못했습니다. 능률이란 개념과 거리가 먼 인문학도라 워낙 아는 게 없어서요...

공박사님은 삶의 찰학이 분명한 정말 멋진 분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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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권㉨1967- 전국 국어운동 대학생 동문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