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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2004년 03월 08일 21시 56분에 남긴 글입니다.
[성명서] 한글학회는 달라져야 한다

(밝힘글)

    한글학회는 달라져야 한다

아흔여섯 해 전 한글학회의 모태가 되는 국어연구학회가 이 땅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국어연구학회는 배달말글몯음, 한글모, 조선어연구회, 조선어학회, 한글학회로 이름을 바꾸어가며, 겨레말과 한글을 지키고 살찌우는 일에 늘 앞장서 왔습니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어학회 회원님들이 목숨을 바쳐 우리말과 글을 지켰습니다. 조국이 광복된 뒤에도 한글학회는 우리말 사랑과 순화, 한글만 쓰기 운동을 펼쳐, 새 나라 국민 교육의 터를 닦았고, 국민의 존경을 받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한힌샘, 외솔, 눈뫼로 이어지는 학회의 역대 지도자와 수많은 회원들이 애써 이룬 보람입니다. 학회가 이룩한 그간의 업적과 국민의 폭넓은 사랑과 기대를 미루어 보면, 오늘날 한글학회는 결코 회원들만의 단체가 아닌, 온 국민의 단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글학회도 한 세기라는 긴 나이를 먹다 보니, 새 천년 새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지도부가 좀더 젊어져야 한다는 것이고, 재단과 학회를 실질적으로 분리해 협력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충실히 해야 하며, 단체장을 총회에서 선출하는 민주적인 운영방식을 도입하고, 한 사람이 장기 집권하는 것도 막아야 합니다.
이것이 21세기에도 한글학회가 국민의 사랑을 계속 받을 수 있고, 전설적인 지도자가 더 존재할 수 없는 시대에, 오늘의 한글학회가 가야할 길이라고, 저희들은 믿습니다.

(요구 사항)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겨레의 한글학회로 거듭나라."

1. 한글문화협회를 활성화하여 한글문화운동을 강화하라.
2. 재단법인 한글학회 이사장과 한글학회장은 동일 인물이 맡지 말라.
3. 회장은 총회에서 회원이 직선하며, 1회 단임을 실시하라.

2004년 3월 6일

한글과 한글학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공동대표>

송   현 (한글문화원장)
이 대로 (우리말 살리는 겨레 모임 공동대표)
이 봉원 (전국 국어운동 대학생 동문회 회장)
밝 한샘 (한글이름 펴기 모임 초대 회장)
김 영명 (한글문화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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