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은 '우리말123 편지'를 누리편지로 보내는 성 제훈 박사가 꾸미는 글 마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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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2017년 11월 14일 18시 27분에 남긴 글입니다.
시 감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ㅎㅇ 님이 보내주신 시를 함께 보고자 합니다.
다음 달부터 우리말 편지를 보내지 못한다는 말씀을 듣고 아래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최ㅎㅇ 님의 허락을 받고 함께 보겠습니다.



다음 달부터 우리말 편지를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동안 보내주신 편지는 저에게 정말 소중한 글이었습니다.
우리글, 우리말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정확하게 알고 쓰지는 못했습니다.
그만큼 우리말 편지는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오래전에 우리말로 쓴 시가 있는데 아쉬운 마음에 올려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이 기다려지는 것은
따뜻한 봄바람이 꿈을 싣고 오기 때문이야
나도 봄이고 싶다
지치고 어려운 사람에게
꿈을 주고 싶다

여름이 신나는 곳은
어린아이의 마음을 품고 있기 때문이야
나도 여름이고 싶다
몸 나이 머리 나이 먹어도
마음 나이는 어린아이가 되고 싶다

가을이 그리운 것은
누군가가 보고 싶기 때문이야
나도 가을이고 싶다
날마다 그리운
동무가 되고 싶다

겨울이 아름다운 것은
흰 눈이 내리기 때문이야
나도 겨울이고 싶다
겨울처럼 억세면서도
허물을 덮어주는
흰 눈이 되고 싶다.

제가 쓴 메일에도 맞춤법에 어긋난 곳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방법으로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으로 믿습니다.
박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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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음권㉨1967- 전국 국어운동 대학생 동문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