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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철학 2015년 12월 02일 09시 35분에 남긴 글입니다.
사립 초 1,2학년에도 영어 교육


서울 사립초 영어교육 편법 운영 실태…방과후학교 필수화·영어 경시대회까지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서울 사립 초등학교들이 1~2학년 학생들에게 방과후 영어 수업을 필수로 받게 하거나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어 경시대회를 여는 등 영어수업을 사실상 정규 교과로 편성해 위법·편법 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30일 서울 39개 사립 초등학교의 교육과정을 조사한 결과 1~2학년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 영어수업을 의무화해 정규 교육과정처럼 운영하거나 3∼6학년에서는 사회·과학 등의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학교 대부분이 방과후 학교 영어수업을 의무화해 정규 교육과정처럼 운영했다. 성동초는 학교 홍보자료에 ‘방과후 학교 교육활동으로 주당 4∼5시간씩 운영되는 영어교육이 필수’라고 기재했고, 은혜초도 브로셔에서 전교생이 참여하는 수준별 영어교육은 ‘전체가 참여하는 방과후학교’라고 밝혔다. 한신초는 1∼2학년 방과후 영어수업에서 말하기·듣기·읽기 등을 평가한 뒤 영어 통지표를 학기별로 제공한다고 홍보했고 청원초·매원초는 학부모 설명회에서 방과후 영어수업료는 필수 납부 항목이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1∼2학년 영어수업시수를 공개한 20개교 중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지 않는 학교는 한 곳도 없었다. 이들 학교의 1∼2학년생의 주당 평균 영어 수업은 매일 1시간에서 많게는 3시간까지로 나타났다. 상명초·경복초·우촌초 등은 3∼6학년의 경우에는 사회·과학 등 타 교과 시간에 원어민 교사가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몰입교육을 하기도 했다. 타교과 시간에 영어몰입교육을 하는 것은 교육부 지침 위반이다.

작년 9월 발효된 선행교육규제법에 따르면 영어는 3학년부터 배우게 돼 있으며, 선행교육규제법 시행령은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학교 영어수업을 2018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초중등 교육과정 운영지침에 방과후학교는 자발적 참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강제로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고시 위반”이라고 말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30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선행교육 규제법을 위반하는 사립초등학교들의 불법 영어교육을 즉각 중지시키십시오”라고 주장했다. 사교육걱정 제공


국가 영어교육과정을 벗어난 선행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신입생 전체 대상으로 영어 레벨테스트를 시행한 학교도 있었다. 우촌초는 3~6학년 교육과정을 국가 교육과정 수준을 넘어 선행 영어과정으로 운영했고 상명초는 신입생들에게 영어 레벨 테스트를 시행했다. 사교육걱정은 “이는 명백한 선행교육규제법 위반”이라며 “재정지원을 받지 않는 사립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총 입학정원의 5% 범위에서 모집정지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에서 특별감사 등을 요청하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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